국민행복기금 관계기관 합동 '무한도우미팀' 구성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민행복기금 신청자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무한도우미팀'을 구성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중 지원이 곤란한 채무자에 대해 최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팀을 국민행복기금 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나이스신용평가정보,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이다. 팀은 기능에 따라 심층상담반(3~4명), 지원대책반(5~6명), 지원실행반(2~3명) 등 3개반, 총 10~1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무한도우미팀'은 국민행복기금 지원이 곤란한 이유를 확인하고, 지원곤란 사유별 분석과 지원방안 강구를 주 업무로 한다. 기금으로 지원이 어려운 신청자에 대해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미등록 대부업체 등이 채무조정 신청을 방해하거나 과도한 채권추심 등 채무조정 신청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사실도 파악한다. 채무조정 지원이 곤란한 사유는 유형별로 구분해 각 유형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채권 추적을 통한 채권자 파악, 기관 간 협조를 통한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4일부터 올해 말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종료 시점은 신청자 지원 추이를 확인해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중 지원이 곤란했던 경우라도 매각거부사유 재확인, 신용회복위원회?공적 채무조정(개인회생 등)과 연계 활성화 등을 통해 최대한 채무조정을 지원토록 할 것"이라면서 "미등록 대부업체 등이 국민행복기금 신청을 방해하거나, 과도한 채권추심 등의 피해가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경 등 수사당국에 통보할 에정이어서 채무자 피해방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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