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정범식 감독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2-탈출'의 연출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정범식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무서운 이야기2'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공포와 코미디, 귀엽고 깜직한 것들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주안점을 두고 연출했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이전 작품인 '기담'이나 '무서운 이야기-해와 달'은 감성 호러라고들 하신다"며 "그때는 공포와 슬픔의 정서를 결합한 시도였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탈출'에는 코믹한 느낌이 많다. 새롭고 재능 많은 배우들과 작업했다"며 "시나리오에 맞는 배우로 김지원을 먼저 찾았다. 이후 '개병맛' 콘셉트에 맞는 배우인 고경표를 발견하고, 이 영화의 '개병맛'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정 감독이 연출한 '탈출'은 교생 부임 첫 날 학생들에게 망신당한 병신(고경표 분)이 흑마술에 사로잡힌 여고생 탄희(김지원 분)가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지옥의 입구에 갇힌 후 다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다.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김성호 감독, 김휘 감독, 정범식 감독, 민규동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인 '절벽', '사고', '탈출'과 브릿지 에피소드인 '444'를 맡아 4색의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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