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을지로 비즈니스호텔 522억에 선매각

을지로 비즈니스호텔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미글로벌이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을지로 비즈니스호텔을 선도매매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한미글로벌은 을지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한미글로벌 비즈니스호텔 PFV 1차 프로젝트 금융투자'를 통해 호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을지로 비즈니스호텔을 522억원에 선도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수주체로부터 미리 받게 되는 사업진행비 227억원에 대해서는 130%인 296억원을 한도로 연대보증하기로 했다.'선도매매계약'은 미래에 준공될 호텔을 사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매도자인 한미글로벌 비즈니스호텔 PFV 1차 프로젝트 금융투자는 계약금과 사업진행비 227억원을 미리 받을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 매수자의 경우 수요가 넘치는 호텔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호텔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2008년에는 689만명에 불과했던 한국방문 관광객이 지난해 1100만명을 돌파했고 매년 10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객실이 부족하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객실 수요는 3만6379실이었지만 객실 공급은 2만8046실(객실 가동률 80% 기준)로 8333실이 부족했다. 2012년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13.7%를 웃도는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3년간 3만1172실 공급이 필요하다.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관광산업은 외화가득률이 거의 100% 가까이 되며 서비스업 가운데 대표적인 산업으로 고용창출 면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호텔과 같은 기본적인 관광인프라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육성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을지로 비즈니스호텔은 중구 을지로 2가 101-1번지 총 1078.9㎡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총 224실 규모로 들어서는 비즈니스호텔이다. 준공은 내년 12월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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