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북유럽·남미에 LED조명 대량 공급

▲동부라이텍의 신형 LED투광등(현수용)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부라이텍이 북유럽 및 남미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대량 공급하며 해외 LED조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멕시코 협력업체와 고효율 LED 투광등 500여대와 LED 평판조명(루미시트램프) 2300여대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LED조명들은 현지 외국인 학교와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동부라이텍은 북유럽 조명업체에 LED조명 공급 계약을 맺고 오는 9월까지 LED 평판조명 550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선적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북유럽 글로벌 기업의 사무실 조명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 공급 계약은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조명박람회에 참여해 거둔 성과다. 동부라이텍은 이 전시회에서 사무실·산업시설·상점 등 생활공간을 주제로 한 전시장에 6개 제품군의 총 33개 LED조명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에 납품하는 LED 투광등과 LED 평판조명은 이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들이다. 신형 LED 투광등은 건물 외벽의 경관조명으로 쓰이거나 공장·박람회장 등 산업시설물의 천장에 활용되는 다목적 산업용 조명이다.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뛰어난 광효율로 1W(와트)당 100㏐(루멘, 1루멘은 촛불 1개 밝기)의 고효율 제품이다. 소비전력에 따라 80·120·150·200W급 제품들이 있다. 제품의 용도에 따라 지상에 설치해 위로 비추는 브래킷(받침대)형과 천장에 설치해서 아래로 비추는 현수형이 있다. 신형 LED 평판조명은 기존의 전구(벌브)나 막대(바) 형태의 LED조명과는 달리 도광판 자체에 광원을 삽입해 패널 형태로 제작한 차세대 제품이다. 눈부심을 최소화해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구현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제품 공급은 2011년 LED조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일본·미주·유럽의 해외 영업망을 확충해 지역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맞춘 기술을 개발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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