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와 전라남도가 해양레저산업과 친환경 농업분야 등에서 두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일 오후 2시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1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전라남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의 이번 상생협약은 충청남도와 대구광역시, 강원도에 이어 4번째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경기국제보트쇼와 목포해양문화축제 등 두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축제의 성공을 위해 공동 홍보를 실시하고,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또 친환경농업 분야 협력을 위해 경기도는 도내 학교급식 및 산하기관 구내식당 식재료로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친환경 재배기술이나 특화품목 등에 대한 정보교환, 두 지역간 정기 직거래장터 장소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문화예술교류전 개최, 의용소방대 상호 교류협력, 현장방문 벤치마킹단 운영 등 교류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약 내용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과 지방을 양분하는 논리를 뛰어 넘어 국가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상호협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강원과 충남, 대구, 전남에 이어 다른 지자체와도 상생협력을 이어나가 국가발전을 위해 지자체가 상호 협조하는 발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 후 경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21세기형 공직자의 자세, 훈훈한 공동체로 미래를 대비한다'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다음달 10일 전남도청을 방문, 교차특강에 나선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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