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애플이 미국 국방부(펜타곤) 내부 전산망에서 사용되기 위한 보안승인을 획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애플의 iOS 6 모바일 플랫폼을 채택한 제품에 대해 내부 전산망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 국방부 스마트폰시장이 블랙베리의 독주 체제에서 3파전 양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블랙베리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가세하게 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 2일 애플과 동일한 보안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국방부는 내부적으로 약 60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 중 47만대가 블랙베리 스마트폰이고, 4만1000대가 애플의 스마트폰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8700대에 불과하다.이 중 애플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보안 승인을 얻지 못해 내부 전산망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승인을 획득한 만큼 향후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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