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중 청각장애인 세대 신청 받아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집밖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무선 경광등 설치사업을 하고 있다.무선 경광등이란 현관에서 벨을 누르면 실내에 설치된 LED등에 불이 들어오는 장치로 청각장애인도 손쉽게 방문객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에서 올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무선 경광등이 청각장애인의 불편 해소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 450만원 예산을 들여 추진하게 됐다.
무선경광등 누르는 모습
무선 경광등 설치대상은 관내 차상위 계층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청각장애인 세대 중 희망세대의 신청을 동주민센터에서 받고 종로구 농아인협회와 종로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종로구는 1차 사업으로 지난 5월 초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 21세대에 무선 경광등 설치를 마쳤다. 2차 사업은 추가수요 파악 후 시작할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무선 경광등 설치가 일상생활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 제약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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