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外人 '사자'에 나흘만에 상승..안철수株↑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60%) 오른 569.12를 기록 중이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3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11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안 의원이 전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월 재·보선에) 사람들을 구하면 도전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재·보선을 통한 독자세력화에 가능성을 시사하자 안철수 테마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전날보다 970원(14.85%) 오른 75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오픈베이스(11.41%)와 링네트(8.73%), 써니전자(8.71%), 솔고바이오(6.09%) 등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개별종목으로는 KT뮤직이 삼성전자와의 제휴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395원(8.20%) 오른 521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 때 5290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삼진엘앤디는 54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3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오름폭을 반납하며 전날보다 80원(1.57%)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손오공은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60원(5.16%) 내린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성I&C는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300원(14.85%) 떨어진 1720원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파트론(-2.58%)과 동서(-1.23%), SK브로드밴드(-1.08%) 등이 하락세다. 반면 CJ오쇼핑(1.72%)과 파라다이스(1.44%), 셀트리온(0.52%)은 오름세다.대부분의 업종은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2.42%)와 운송장비·부품(1.45%), 의료·정밀기기(1.08%), 컴퓨터서비스(1.07%)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27%)와 금융(-0.17%), 운송(-0.16%) 업종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0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9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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