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내한 공연 미끼 억대 사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사기 혐의로 공연기획사 직원 김모(39)씨와 박모(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유명 힙합가수 에미넴 내한 공연이 계획돼 있다”면서 “돈을 대면 25% 확정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2010년 7월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미 공연장소 대관계약이 끝났고 주최사도 거액 협찬을 확정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실상 이들은 에미넴 내한 공연을 추진하던 미국 공연기획사에 제안서만 보내 뒀을 뿐 에미넴 측으로부터 어떤 답도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공연장소나 주최사도 추진할 계획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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