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미 언론들의 질문에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라도 북한과의 대화의 창은 항상 열어놓고 있겠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앞선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만날 일이 있으면 만나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을 제외하면 누가 긴장조성에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영토라는 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국민의 몸이라면 역사는 그 국민의 혼이라는 말이 있다"며 "역사라는 것이 작은 불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바르고 냉철한 역사 인식을 가지고 가야만 불행한 일이 없을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워싱턴=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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