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생산단지 신설 결정으로 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제2비철단지 신설을 위해 자기자본대비 8.2%에 해당하는 규모인 총 3277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이달부터 2015년 12월까지다. 유지웅 연구원은 "신규 투자가 결정됨에 따라 연간 생산량이 연 13만톤, 아연 2.7만톤, 동 4300톤, 은 829톤, 금 3.2톤 가량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생산력 향상으로 추가 발생할 매출액은 1조1400억원, 매출총이익은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 연간 별도매출 기준 매출액인 4조5000억원의 25%에 해당한다. 그는 "신규사업 진출로 철강 및 비철강 부문에서 타 업체보다 우수한 성장 가능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생산이 201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2년간의 실적은 2013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2013년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40억원과 1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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