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 IT기반 에너지서비스기업 시범사업

역 건물 및 여객편의시설 에너지 줄이기 관리운영시스템 갖춰…송내역에 1억원 들여 시험운영→성능평가

역 건물 및 여객편의시설 에너지 줄이기 관리운영시스템 구성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서비스기업(ESCO) 관련시범사업을 펼친다.7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네트웍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벌이는 ‘2013년 IT 기반 ESCO 시범사업 과제공모’에 뽑혀 송내역을 대상으로 ‘역사 및 여객편의시설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관리운영시스템’을 갖춘다.ESCO는 에너지사용자에 대한 에너지진단, 시설개체, 유지·보수 등을 포괄적으로 하는 에너지서비스기업을 일컫는다.IT기반의 ESCO시범사업은 역 건물 안의 구역별 전기사용량 실시간모니터링으로 필요 없는 에너지사용과 손실을 막고 고효율인버터를 통해 공조기 팬의 돌아가는 속도를 제어하는 시스템기술이 적용된다.이 사업은 코레일네트웍스가 이끌며 ESCO기업인 하나기연, 시너젠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정부와 매칭펀드방식으로 이뤄진다. 여기엔 1억원이 들어가며 정부지원금이 반을 차지한다.사업은 이달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약 및 착수보고회를 갖고 8월까지 시스템을 갖춘다. 이어 한 달간의 시험운영 뒤 성능평가를 거쳐 마무리된다.송내역 건물, 여객편의시설은 한해 2억∼2억5000만원의 전기를 쓰고 있으나 관련시스템이 갖춰지면 5∼7%를 덜 써 한해 1000만∼200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5년 만에 투자비를 거둬들이면서 철도산업은 물론 국내 모든 산업분야로의 기술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정근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본 시범과제를 바탕으로 모기업인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역 건물의 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기술 표준모델을 마련, 국내·외에서 IT바탕의 시설관리(FM)사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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