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최대 170억$ 채권 발행 계획(상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채권 발행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변동금리 채권 30억달러, 고정금리 채권 140억달러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서 만기가 2016년과 2018년인 변동금리 채권 2종과 만기가 2016년, 2018년, 2023년, 2043년 만기인 고정금리 채권 4종 등 총 6종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채권 발행 규모는 달러 표시 채권으로는 사상 최대다. 현재까지 역대 최대 채권 발행은 2009년 2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165억달러다. 그해 11월 애브비가 발행한 147억달러가 역대 두 번째이며 미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다. 애플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주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애플은 지난 23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에 대한 1000억달러 자본 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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