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 '5의 유혹'

갤럭시S4, 옵티머스 GK, 베가 아이언 모두 '5인치'···'5월 대전' 예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와 팬택이 잇따라 갤럭시S4와 같은 크기의 5인치 스마트폰을 출시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지난 26일 5인치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도 다음달 2일 KT를 통해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GK를 출시한다. 갤럭시S4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가운데 양사 모두 같은 화면 크기의 제품을 출시해 갤럭시S4에 정면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LG전자의 옵티머스 GK는 국내 출시한 옵티머스 G 프로의 일본 모델로 사실상 국내에 옵티머스 G 프로 모델을 2종 내놓는 셈이다. 2월 출시한 국내 모델은 5.5인치, 이달초 출시한 일본 모델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LG전자측은 통신사 단독 모델 출시 요구가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지만 일반적으로 통신사 단독 모델은 보급형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갤럭시S4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해석된다.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는 5인치 스마트폰을 앞세워 '5월 대전'도 펼칠 예정이다.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연이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이며 각사 모두 다음달부터 휴대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70% 이상, 팬택은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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