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베냉 첫 산림협력위원회 열고 현지 북부건조지역 ‘그린벨트프로젝트’ 지원방안 등 논의
신원섭(오른쪽) 산림청장과 블레이즈 아한한조 글레레 베냉 환경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제1차 한국-베냉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서북부에 있는 작은 나라 베냉에 산림녹화기술 등을 돕는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자원 육성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림파괴와 토지황폐화를 겪고있는 베냉에 녹화기술을 가르쳐주고 산림연수생 교육훈련에도 나선다.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 23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차 한국-베냉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회의엔 신원섭 산림청장과 블레이즈 아한한조 글레레 베냉 환경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대표로 나섰다.회의에서 두 나라는 베냉 북부건조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그린벨트프로젝트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한국-베냉 산림협력위원회’ 모습. 오른쪽 줄 앞에서 두번째는 신원섭 산림청장, 세번째는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약 10만 달러를 들여 산림녹화계획 마련 등을 포함한 녹화기술을 가르쳐주고 산림교육·훈련도 돕는다.특히 녹색자금을 이용, 베냉 산림담당공무원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국내 대학원에서 산림분야 석사·박사학위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원섭 청장은 “베냉과의 산림협력은 과거 우리나라가 산림을 복구할 때 선진국들로부터 받았던 기술·재정지원을 개발도상국에 돌려준다는 뜻을 갖는다”며 “아프리카지역의 사막화·토지황폐화 문제해결에 앞장서 녹색성장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냉’은?서부아프리카 대서양연안에 있는 조그만 나라다. 수도는 포르토노보이며 인구는 879만1832명(2010년 기준)으로 세계 91위다. 국토면적은 11만2622㎢로 우리나라(남한)와 비슷하다. 프랑스말을 쓰며 화폐는 세파프랑(XOF)을 쓰고 있다. 사바나기후로 열대우림성 날씨다. 전체인구의 50%가 토착종교, 30%는 그리스도교, 20%는 이슬람교 신자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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