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日 본격 프로모션 '시동'… '열도 점령' 나선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서인국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날개짓에 나선다.서인국은 오는 24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튿날 공개하는 일본 데뷔 음반 프로모션 때문이다. 그는 정통 발라드 '플라이 어웨이(Fly Away)'로 현지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신곡 '플라이 어웨이'는 서인국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발라드 곡이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서인국은 500여곡 중 '플라이 어웨이'를 타이틀로 엄선, 심혈을 기울였다.서인국의 일본 진출 소식은 댄스 음악이 한류 붐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의미가 깊다. 일각에서는 서인국이 한국 발라드 열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실제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합동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지 성공 가능성을 맛봤다. 당시 서인국의 무대도 현지 관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서인국이 일본에서 성공할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박효신과 성시경 등 '명품 보컬리스트'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기 때문. 서인국이 한국 보컬리스트들의 진출의 열쇠를 쥔 셈이나 마찬가지다.
또 서인국의 경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해외에 첫 진출을 꾀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슈퍼스타K' 초대 우승자 자리를 꿰찼던 것에 이어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사실 케이블채널 오디션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국내에서 그의 음악적 활동은 많은 제약이 있었다.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출연도 최근에서야 족쇄가 풀렸다. 서인국은 이번 일본 진출로 그동안 쌓여있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현지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일본의 대표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앞서 서인국의 일본 진출 소식을 전하며 "모델 같은 스타일에 잘생긴 외모까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서인국처럼 공식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갖거나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가수가 스포츠신문에 대대적으로 실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 서인국을 향한 현지의 비상한 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인국. 그의 발걸음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기대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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