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dcinside.com)'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접속이 차단됐다.18일 현재 이 사이트의 주요 서비스인 '갤러리'에 접속하려고 하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 '504 접속 시간 초과' 등의 에러메시지가 뜬다.이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매체 'DC뉴스인'은 이슈 코너를 통해 디시인사이드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홈페이지 대문에는 '디시인사이드 언더 어택(디시인사이드가 공격받고 있다)'이라는 공지를 내걸었다. 영문을 모르는 이용자들이 접속 불가 이유를 알기 위해 포털 검색을 시작하면서 검색어 순위에 '디시인사이드'가 포함되기도 했다.디시인사이드는 "서비스 장애의 원인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디도스 공격 우회를 통해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인터넷 진흥원 등을 통해 공격의 배후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디시인사이드는 2000년 초반부터 네티즌 문화를 이끌며 각종 유행어와 문화현상을 낳은 대형 커뮤니티다. 보수성향이 짙은 곳으로 지난 2011년에는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가 한 10대 네티즌의 디도스 공격을 받아 마비됐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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