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20대 운전자'.. 렌터카 사망사고 절반 유발

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렌터카 사망사고 현황 분석

20대 운전자로 인한 연도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렌터카로 인한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20대 운전자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안전공단은 렌터카의 최근 5년간(2007~2011년)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운전자의 사망사고 비율이 45.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20대 운전자의 경우 운전이 상대적으로 미숙한 데다 주로 유흥과 행락의 목적으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풀이했다.공단은 국내 여행인구와 레저활동 인구의 증가, 차량 장기대여 일반화 등으로 최근 5년간 렌터카 사망사고가 연평균 4.2%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20대 운전자의 사망사고 증가에 따른 것(연평균 10.7% 증가)이라고 분석했다.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0대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연평균 3.4% 감소하고 있다. 반면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0대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연평균 6.2% 증가세다.렌터카 음주운전 사망사고도 최근 5년간 20대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46.9%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중 20대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연평균 0.5% 감소하고 있는데 렌터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중 20대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연평균 5.0% 증가하고 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안전운전 수칙 스티커를 제작해 전국의 모든 렌터카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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