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환기자
/ 부동산114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는10개 단지, 1만441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우면2지구 등 3개 단지에서 784가구가 준비 중이다. 경기는 고양과 수원·용인 등에서 919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은 남동구에서 유호N-CITY1·2단지가 입주를 시작해 47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광역시 입주물량은 6003가구로 4330가구에 그친 지난달에 비해 1673가구가 늘었다. 광역시는 부산 대구 광주에서 4개 단지 328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밖에 ▲경남 1974가구 ▲충남 458가구 ▲전남 214가구 ▲경북 73가구 등에서도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2분기 최대 물량인 ‘수원 정자 수원SK스카이뷰’다. 총 3498가구로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녹지율이 40%가 넘는데다 단지내에는 해수풀수영장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각 평면은 가변형벽체를 이용해 공간을 나누거나 합쳐서 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의하면 매매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전세는 공급 114㎡가 1억8000만~2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총 2700가구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도 2분기 매머드급 단지로 꼽힌다. 전용면적 59~170㎡로 최고 200m 높이에서 북한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부는 9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경의선 탄현역이 단지와 브리지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이며 경의선 연장구간의 개통으로 공덕역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의 이용도 편리하다.물량은 작지만 잠실 일대에는 새 물량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아파트 288가구,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쉽고 송파대로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이중 아파트는 113~335㎡ 면적대로 이뤄졌다.평택에서도 20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모습을 보인다. 총 1943가구로 단지안에는 YBM영어아카데미가 들어서 입주 후 2년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공간까지 갖췄으며 왕벚나무길, 친환경 생태연못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삼성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3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111㎡의 전셋값은 1억2000만~1억3000만원 수준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 초 계획대로라면 3~4월에 입주해야 하는데 대규모 단지들이 5월로 연기되면서 입주 물량이 급증했다”며 “6월까지 취득세 한시적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수도권 대규모 단지 중 미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