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세계 경기 침체를 이유로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8966만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8887만배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OPEC은 지난달 84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를 0.9% 하향 조정해 8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수정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았는 가운데 올 들어 국제 원유 가격은 4.7% 하락했다.OPEC 회원국들은 3월에 원유를 하루 평균 3019만배럴을 생산해 2월의 3029만배럴보다 생산량을 줄였다. 국가별로는 나이지리아와 이란, 쿠웨이트 등이 가장 많이 감산했다.OPEC 국가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만 2월 하루 평균 908만배럴에서 3월 912만배럴로 증산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의 성장회복세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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