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펭귄 '하라는 짝짓기는 않고…'

(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게임 중독 펭귄'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4일 유튜브에 올라온 '아이패드 게임중인 펭귄' 영상에서 이 펭귄을 볼 수 있다.'게임 중독 펭귄'의 정체는 미국 퍼시픽 수족관에 살고 있는 부부 펭귄 '제레미'와 '뉴섬'이다. 이들은 아직 어린 탓에 짝짓기보다 주위의 다른 환경에 호기심을 보인다. 사육사들은 제레미와 뉴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선물했다. 아이패드에는 화면위에 돌아다니는 쥐를 빠르게 터치해 없애는 '게임 포 캣츠'가 설치돼 있다. 제레미가 처음으로 이 게임을 시작했으며 뒤이어 시작한 뉴섬은 상당히 게임에 몰입하고 있다. 열심히 부리로 화면을 터치해 쥐를 잡는 바람에 태블릿PC 화면에 긁힌 자국이 날 정도다. 뉴섬의 게임 최고 점수는 1600점이나 된다. 수족관측은 "영상을 보면 이 펭귄이 게임을 얼마나 즐기는지 알 수 있다"며 "뉴섬이 부리로 화면을 쪼아댈 때마다 쥐가 내는 '찍찍' 소리를 들어보라"고 설명했다. 화면터치 속도가 빨라서 쥐의 비명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것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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