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프로축구 최대 흥행카드인 '슈퍼매치'에 뜬다.수원 블루윙즈는 김연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FC서울과 라이벌 매치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고 9일 밝혔다.빅버드 방문은 2010년 5월 이후 약 3년만이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 전 시축 행사는 물론 하프 타임 때 직접 관중들 앞에서 인사를 전하고, 친필사인볼을 나눠준다. 또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는 '김연아와 함께하는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펼쳐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스마트TV, 삼성 갤럭시노트Ⅱ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3년 만에 빅버드에 초대돼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인 슈퍼매치를 지켜볼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렌다"며 "수원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FC서울과 역대 슈퍼매치에서 29승15무20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는 7승1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서정원 감독 부임 이후 첫 슈퍼매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남다른 친분이 있는 정대세(수원)와 차두리(서울)의 맞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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