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8일 분할 재상장되는 동아제약에 대해 분할 후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1일 기준으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기존의 동아제약을 신설법인인 동아ST(전문의약품 사업부), 동아쏘시오홀딩스(기타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및 동아제약(일반의약품 사업부)으로 분할해 8일 재상장된다. 김미현 연구원은 "동아ST와 동아제약은 각각의 투자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분할 후 주가 흐름이 모두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박카스라는 튼실한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홀딩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으로 사업회사는 '롱', 홀딩스는 '숏'이라는 일반적인 매매전략과는 다소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분할 후에는 경영권 강화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낮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분할 이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현재보다 상승하고 향후 사업부가 여러 회사로 분할되면서 종종 대두되는 M&A 가능성은 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적정주가는 11만원, 적정시총은 5000억원으로, 동아ST는 18만원, 1조380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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