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5인치 슈퍼아몰레드 대화면, 옥타코어칩, 눈동작 인식…'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성능에 대해 해외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씨넷은 갤럭시 S4에 관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를 정의하는 폰" "완전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지칭하며 각종 기능들을 설명했다. 갤럭시S4는 전작인 갤럭시S3와 같은 디자인이지만 고해상도의 큰 화면과 배터리 용량 강화, 1.6GHz의 옥타코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눈동작 인식 기능인 '스마트 포즈' 등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능은 노키아나 루미아, 아이폰 등 다른 휴대폰 기종을 쓰는 파워 유저들까지 갤럭시S4를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 전망했다.
설계-아이폰5처럼 잘 다듬어져 갤럭시 S4는 무엇보다 시각적인 어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얇아진 베젤이 5인치 화면을 더 넓어보이게 느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긴 손톱을 가졌거나 장갑을 낀 이용자도 갤럭시S4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고감도 화면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3와 홈버튼, 둥근 모서리 부분 등은 같지만 전작보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으며(130g) 얇아졌다. 아이폰5처럼 잘 다듬어진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OS 및 응용-안드로이드4.2.2 젤리빈 탑재..S번역기, IR센서, S헬스 등 갤럭시S4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다. 눈에 띄는 응용프로그램은 언어 장벽을 없애주는 갤럭시S4의 S 번역기다. S번역기는 말하기에서 텍스트로, 텍스트에서 말하기로 9개 언어를 인식한다. S번역기는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갤럭시S4에 내장된 IR센서로 TV 설정을 할 수 있다. 갤럭시S4로 TV, 셋톱박스의 실시간 채널 정보를 보고 선택할 수 있고 VO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이는 DVD나 에어컨까지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컨 역할을 해준다. 갤럭시S4에 탑재된 건강관리 플랫폼인 'S헬스'가 향후 다양한 헬스 관련 액세서리와 연동돼 쓰일 예정이다. 'S 헬스'를 지원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웰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갤럭시S4'에 탑재된 가속계와 기압계 같은 여러 센서를 사용하게 된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 준다.'S 헬스'는 앞으로 헬스 관련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통해 더욱 확장될 것이며, 손목 밴드 형태의 액세서리와 결합해 'S헬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화면 밝기, 선명도 등을 최적화하는 '삼성 어댑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e북을 읽을 때는 눈이 편안하도록 최적의 화면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삼성 어댑트 사운드'로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통화 또는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눈동작 인식과 에어뷰- 동영상 놓치지 않고 손끝만 갖다대도 메시지 봐눈동작 인식은 스마트 포즈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보다 눈을 떼면 일시정지 했다가 다시 동영상으로 시선을 돌리면 멈췄던 부분부터 다시 보여주는 기능이다. 멈추거나 재생하는데 1초 정도의 시차가 있지만 동영상 장면을 놓치지 않는데 유용하다. 스마트 스크롤은 서류를 열어놓고 갤럭시S4를 기울이면 다음 페이지로 자동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기울기를 높이면 맨 뒷장으로 넘어간다. 에어뷰 기능은 메시지 리스트에서 화면을 만지지 않고 손 끝으로 갖다 대기만 해도 말풍선이 메시지 내용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동영상과 이메일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에어 제스쳐는 전화를 받을 때나 사진 목록에서 다음 사진을 보고싶을 때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 손 동작으로 넘기는 시늉만 해도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들 기능 역시 0.5초 정도 지연시간이 걸린다.
카메라-듀얼카메라로 찍는 사람까지 화면에..사진 열면 소리도 재생 갤럭시S4의 듀얼 카메라는 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화면 한 쪽에 별도의 작은 창이 뜨는데 여기에는 찍는 사람의 모습이 비춰진다. 공유 버튼을 누르면 SNS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 소리나 음성을 함께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갤러리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열면 녹음된 소리가 함께 재생된다.
가격- 미국서 2년 약정 구입하면 28만원 삼성은 갤럭시S4를 4,5월께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등 모든 통신사가 갤럭시S4를 출시하기로 했다. AT&T는 16일부터(현지시간) 갤럭시S4 32기가 버전을 2년 약정을 걸고 구입하면 대당 250달러(약28만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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