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에어컨 TV광고 '1위는 1위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LG전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부당한 광고라며 민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TV 광고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윤 사장은 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에어컨 국내 1위 TV 광고를 계속 하겠냐는 물음에 "1위는 1위"라며 "GfK가 제시하는 에어컨 판매 조사 자료는 실제 매장에 가서 몇 대 팔렸는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를 근거로 하기 때문에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GfK의 조사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하자 윤 사장은 "GfK의 기준은 나도 말릴 수 없다. 실제 팔린 견본을 조사하기 때문에 회사(삼성전자)가 수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에어컨 TV광고에 '국내판매 1위(2012년 GfK 오프라인 금액기준 국내가정용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 표현을 문제 삼으며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Retail Stores'를 '소매점'이 아닌 '가정용'으로 오역한 해프닝일 뿐 에어컨 국내시장 점유율 1위라는 표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민원에 지난 21일 방통심의위는 '경미한 위반'이라고 결론짓고 향후 광고 시 유의하라는 의미의 '의견제시'를 표명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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