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암벽 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이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입상을 노린다. 김자인은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 미요에서 열리는 201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볼더링(bouldering) 부문 참가를 위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자인은 지난달 24일 중국 충칭에서 막을 내린 1차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 출전했지만 준결승에서 9위에 그쳐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까지 볼더링 랭킹 포인트 180.87점으로 이 부문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볼더링은 5m 높이에 위치한 5~6개의 인공암벽 문제를 적은 횟수로 얼마나 많이 푸는지를 겨루는 방식이다. 김자인의 주 종목은 리드. 15m의 인공암벽을 제한된 시간(8분) 안에 더 높이 오르는 선수를 가리는 경기다. 김자인은 2011년 월드컵에서 세계 최초로 리드와 볼더링 두 종목을 동시에 제패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세계선수권 종합우승과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볼더링은 1차 충칭월드컵 3위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김자인은 7월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리드 종목에 앞서 당분간 볼더링 월드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8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 게임(World Games 2013)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총 20여개 국제대회를 소화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www.ifsc.tv)에서 생중계된다. 예선전은 5일 오후 2시, 준결승전은 6일 오후 8시, 결승전은 7일 오전 2시30분부터 각각 시작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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