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3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의 누적판매금액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최근 대표적인 금융상품 트렌드로 자리잡은 ETF를 활용한 다양한 랩 상품을 선보였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표주자격인 'ETF리서치솔루션'은 올해 들어 800억 이상의 고객 자금을 끌어들이는 등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꾸준히 코스피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ETF리서치솔루션은 주식형 ETF와 채권형 ETF에 국면별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주식형 ETF를 전량매도하고 채권형 ETF로 100% 전환 운용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줄곧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도 총 11개 호수를 목표전환 시키는 등 우수한 운용 성과가 알려지면서 올해 들어 개인 및 기관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세제개편 등 절세가 금융시장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핵심운용상품인 레버리지 ETF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목표 전환시까지 절세 목적의 투자상품으로도 매우 적합하다는 점이 거액자산가들에게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외에도 동양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ETF랩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한 'ETF섹터로테이션랩'은 본격적인 상승장에서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고 '차이코리아ETF랩'은 벨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중국과 한국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직접 주도해 ETF자산배분을 해나갈 수 있는 '825서비스', 적립식으로 활용 가능한 '레버리지ETF 적립식랩' 등도 마련돼 있다. 김 환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ETF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서 "이처럼 단기간에 ETF랩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는 사실은 차별화되고 우수한 ETF랩 상품군 제시를 통해 고객 자산관리의 기반을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 고객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