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의 동력은 어머니 퍼터(?)"D.A.포인츠(미국ㆍ사진)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우승 직후 "쓰지 않던 어머니의 퍼터로 이번 대회 큰 효과를 봤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올 시즌 9차례의 대회에서 무려 7차례나 '컷 오프'됐던 포인츠가 '고육지책'을 선택해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이날은 특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로 결국 1타 차 우승(16언더파 272타)을 완성했다. 14번홀(파3)을 마친 직후 폭우로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지만 속개 이후 나머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더욱이 '파 온'에 실패한데 이어 어프로치 샷마저 짧아 연장전 가능성도 있었다. 포인츠는 그러나 4m짜리 만만치 않은 우승 파 퍼트를 집어넣어 2011년 2월 AT&T 페블비치 이후 25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2승째를 일궈내는데 성공했다. 2주 후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권이라는 전리품도 짜릿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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