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ㆍ사진)이 기어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31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골프델오션골프장(파71)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랄라메리엄컵(총상금 32만5000유로) 최종일 4언더파를 보태 3타 차 낙승(14언더파 270타)을 거뒀다. 바로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박인비(25)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당시 최종일 17번홀까지 선두를 지켜 태국 선수 최초의 LPGA투어 챔프 등극을 예고했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어이없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컵을 날렸다. 올 시즌 LET에 데뷔해 4차례 등판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내면서 설욕은 물론 '월드스타'로의 가능성까지 입증시켰다. "후반 들어 2위와 1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지난 대회 기억이 되살아나며 긴장됐다"는 주타누가른은 "퍼팅이 받쳐줘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했다. 우승상금 4만8750유로(약 7000만원)를 챙겨 LET 상금랭킹 1위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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