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中 4개 노선 신규 취항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애경그룹 계열항공사 제주항공은 4월 한달간 인천-스자좡(石家莊), 6일 제주-원저우(溫州), 8일 인천-취안저우(泉州) 등 중국 3개 노선을 주 2회씩 신규 취항한다.스자좡은 허베이성(河北省)의 성도(省都)이며, 원저우는 저장성(浙江省) 남부 동중국해에 접해있는 도시다. 취안저우는 푸젠성(福建省) 중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은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칭다오(靑島) 노선을 비롯해 인천-푸저우(福州), 제주-푸저우, 제주-닝보(寧波), 제주-난창(南昌) 등 8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노선 운항횟수는 주20회로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이들 도시 외에도 올 상반기 중 제주와 부산 등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 내 3~4개 도시에 대해서 신규 취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으로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등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월과 2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올 1~2월 12만8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200여 명보다 무려 69%나 증가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항공자유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기노선 개설에는 한계가 있지만 급속하게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매우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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