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충남 수출, 2월까지 104억 달러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 무역수지는 47억 달러 흑자 기록…평판디스플레이 수출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 2월까지 충남도내 수출액이 104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충남도가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를 통해 발표한 충남도 수출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2월까지 104억1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3억9100만 달러보다 10.9%(10억2500만 달러)가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수출액은 0.6%(5억2300만 달러) 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억1700만 달러로 지난해 58억8300만 달러보다 2.9%(1억66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석탄, LPG, 원유 등의 원자재 수입이 줄어서다.올 2월까지 충남의 무역수지는 46억99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5억800만 달러)보다 11억9100만 달러 늘었다. 충남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잇달아 경북에 이어 전국 2위다.전반적인 세계경기침체 속에서도 충남수출이 는 것은 수출주력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불었고, 충남의 대표 수출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중간원료, 무선통신기기 등의 해외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4억3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20억3900만 달러 ▲석유제품 10억9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6억96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6억7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수출품목 중 가장 큰 수출증가율을 보인 무선통신기기는 홍콩(1883.5%), 중국(738.8%), 베트남(693.5%)을 주력시장으로 614.6% 늘었다.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슬로바키아(117.3%), 베트남(259.0%)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가 늘었다.나라별 수출은 ▲충남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45억7100만 달러를 기록해 23.1% 늘었고 ▲홍콩 12억4000만 달러(21.2%) ▲미국 7억2900만 달러(5.7%) ▲대만 6억6500만 달러(20.7%) ▲일본 5억6400만 달러(7.4%) 등의 순이다.유병덕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올 2월은 조업일수 감축 등 일시적 요인으로 수출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이달부터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미국의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수출증가율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