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억4000만달러(약 1550억원) 규모의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의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CDL이 발주한 이 공사는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지역에 43층 높이의 2개동, 총 508가구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부속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톱5 초고층 빌딩 중 3개와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등 다수의 랜드마크 건축공사를 수행하고 베트남 하노이에 초대형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하는 등 최근 동남아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1년 만에 4건, 올해에만 2건의 건축공사를 따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발주처가 공사수행능력과 실적을 고려해 대우건설에 먼저 입찰 참여를 요청해오면서 수주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대형 공공토목 및 인프라 공사, 민간 주도의 고급건축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이라며 “올해 오피스, 콘도, 호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대우건설의 향후 수주 전망이 매우 밝다” 고 말했다.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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