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정철 감독 '통합우승 8부 능선 도달'

[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승을 향한 8부 능선에 도달한 것 같다."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창단 첫 통합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창단 2년 만의 통합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세트에서 상당히 고비가 있었지만 4세트를 대비한 선수교체 작전이 주효해 승리를 거머쥐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막강 삼각편대의 위력은 여전했다. 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62점을 합작한 알레시아-박정아-김희진 트리오가 2차전에서도 63점을 몰아치며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특히 고비마다 번갈아 위력을 발휘하며 좀처럼 약점을 노출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알레시아가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져 교체했는데 박정아가 공백을 잘 버텨줬다. 김희진 역시 1차전보다 득점은 떨어졌지만 센터로서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2차전에 패한다는 통계마저 무너뜨렸다. 여자부는 프로출범 이후 8시즌 가운데 최근 2시즌을 제외하고 첫 경기를 놓친 팀이 모두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애초부터 안 좋은 징크스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최근 2년 연속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다는 좋은 선례만 기억하고 싶다"며 "3차전에서 승부를 매듭짓고 편한 마음으로 기쁨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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