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용산개발 랜드마크 시공권 포기의사 전달'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 정상화와 관련해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 포기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코레일이 사업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시공권 포기가 성사됨에 따라 일단 용산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단초는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고위 관계자는 25일 “1조4000억원 규모의 시공권 반납 동의서를 코레일측에 오전 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5일 파산 위기에 몰린 용산개발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업을 백지화 상태에서 다씨 짜기 위해 삼성물산이 지난 2011년 경쟁입찰로 따낸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을 반납토록 요구했다.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포기함에 코레일이 서부이촌동 보상비 마련을 위해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와 체결했던 랜드마크 빌딩 선매입 계약은 사실상 무효가 됐다. 하지만 코레일은 선매입 계약은 유지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랜드마크 빌딩 시공권 계약과는 별개로 코레일에 철도기지창 부지 토지정화와 폐기물 처리 기성 공사에 대한 미수금 271억원에 대한 결제를 코레일에 청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SK건설 등 컨소시엄 4개사가 함께 미수금에 대한 결제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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