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가는 한진家 남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진가(家) 3세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진에어 전무)가 이달 말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를 찾는다.2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들은 최근 조 부사장과 조 상무를 비롯한 VIP에 초대권을 발송했다. 자동차마니아로 알려진 조 부사장과 조 상무는 나란히 모터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조 부사장은 앞서 K9 등 국내 VIP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요 신차 출시장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종종 운동을 함께 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 틈만 나면 세 아들에게 자동차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물론, 동생인 조 상무가 차량 구입을 고민할 때 벤츠 C클래스를 추천할 정도로 관련 지식도 해박하다. 현대차 에쿠스를 타지만,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특히 BMW를 선호한다.조 상무는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와 인연이 깊다. 과거 포르쉐의 고객이었을 뿐 아니라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포르쉐와의 공동 마케팅 등을 주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는 현재 카드 제휴를 맺은 상태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광고ㆍ마케팅 업무를 주관하는 조 상무는 광고사들의 역량이 집중되는 모터쇼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모터쇼의 광고 효과가 매우 크고 브랜드 별 부스마다 홍보ㆍ마케팅 전략이 다른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라고 말했다.이밖에 현대가에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이번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지난 2011년 서울모터쇼 공개 첫날인 프레스데이에 현장을 찾아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차의 부스를 점검하고, 수입차 브랜드 부스까지 꼼꼼히 둘러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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