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김무성 전 의원
부산 영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공천이 확실하다. 민주당은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충남 부여ㆍ청양은 새누리당 소속 10명이 무더기로 입후보 한 상태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와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영애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냈으며 민주당에서는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부여ㆍ청양의 경우 당은 26일까지 현장 실태조사와 1차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이달 말 2차 전화여론조사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내달 4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 하는 만큼 이달 말까지 후보자를 모두 선정해 내달 초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부여ㆍ청양은 주중 공천 심사를 끝내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안철수의 입성과 김무성의 귀환은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안 전 교수로서는 유력 대선주자 출신의 무소속 초선의원으로서 정치적 보폭을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낙선할 경우는 안 전 교수나 민주당,범야권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된다. 김무성 전 의원이 귀환하면 새누리당 권력지형은 요동친다. 김 전 의원은 친박 핵심이었다가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박근혜계로 분류됐지만 대선때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등공신으로 정치적으로 부활했다. 영도의 경우 야권 성향인 호남과 제주 출신 지역주민이 많고 야권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김 전 의원의 공천과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김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그는 5선 의원으로서 당과 원내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