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멸망' 경고한 日총리에 '대결광신자'

'전쟁 나면 일본도 무사치 못해'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최근 북한에 '멸망'을 경고한 데 대해 '악다구니질'이라며 "반공화국 대결광신자로서의 정체를 또다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우리는 이미 전에 일본이 우리 혁명무력의 과녁 안에 들어 있으며 전쟁의 불이 튕긴다면 일본도 무사치 못할 것이라는 데 대해 경고했다"며 "멸망의 운명은 정치적 주견도 없이 미국에 맹종하면서 줏대 없이 놀아대는 일본에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또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매우 많은 죄를 지은 일본이 감히 우리가 취하는 강력한 제2, 제3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놓고 횡설수설하는 데 대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단히 계산해두고 있다"며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는 군국주의 일본이 낭떠러지를 피하려거든 당장 고삐를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밤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는 것에 유감을 나타내며 "이대로라면 북한은 틀림없이 멸망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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