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전남도가 일본의 생활 위생용품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선 취항을 약속받았다.일본을 순방 중인 박준영 도지사는 21일 오전 오사카 뉴 오타니호텔에서 ㈜태봉에 기술 및 자본을 투자할 일본 K&J사와는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일본크르주객선(주)과 일본인 관광객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태봉은 면 소재를 원료로 하는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의 부산물에서 천연원료를 추출해 의료용품 및 각종 위생용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일본 기업인 ㈜K&J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과 관련 기술을 도입해 전남도 내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설비를 갖춰 201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전국 생산량의 87∼97%를 차지하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일본 크루즈객선(주)은 전남도의 관광자원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하는 일본 관광객 모집을 위해 전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모객활동에 들어갔다.전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도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7월 중 전남에 크루즈선을 띄우기로 했다.일본크루즈객선(주)은 한국과 중국, 일본 국내를 연결하는 페리와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일본의 대표적 해상운송회사로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중 고베∼여수 간 크루즈를 운항한 바 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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