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중국인이 양호한 실적 견인 <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1일 GKL에 대해 견조한 중국인 드롭액 증가세가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1, 2월 누계 기준으로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은 11% 후반대로 부진했으나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판관비율은 하락하며 1분기에 컨센서스 수준인 390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인의 드롭액 성장이 돋보였다. 일본인과 기타 고객의 드롭액이 각각 5%, 17% 감소한 반면 중국인은 75%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춘절이 있었던 2월에는 중국인 드롭액이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011년에는 거의 보지 못하던 중국 명절 특수를 2012년 이후 조금씩 보기 시작하다가 올해는 극대화되고 있어 중국인에 대한 마케팅 확대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 CEO가 부임하면 밀려있던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현재 공석인 CEO 자리에 새로운 CEO가 5월경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임 이후 크루즈 사업, 증설, 리조트 사업 등 정책 관련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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