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1급 '엠블호텔' 20일 개장···연간 30만명 수용

[고양=이영규 기자]경기도 최대 규모의 특1급 호텔 엠블호텔킨텍스(조감도)가 한류 K팝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고양 한류월드 단지에 20일 문을 열었다. 엠블호텔킨텍스는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2구역 7195㎡에 지하 4층, 지상 20층으로 지어진 특1급 호텔이다. 스위트룸 34실, 스탠더드 일반실 343실 등 총 377실을 확보하고 있다. 5개의 연회장과 비즈니스센터, 웨딩룸, 휘트니스클럽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브랜드명인 '엠블'(the MVL)은 'the Most Valuable Life'의 약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란 뜻을 담고 있다. 엠블호텔킨텍스 개장으로 경기도 내 특1급 호텔은 3개로 늘었다. 현재 도내 200실 이상 특1급 관광호텔은 화성 롤링힐스 관광호텔(282실), 라마다프라자호텔수원(232실) 두 곳이다. 참고로 특2급 호텔은 이비스앰배서더수원(특2급, 240실) 등 5개가 있다. 도는 이번 호텔 개장으로 외국 관광객과 해외바이어 등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연간 30만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고, 2000만 달러 이상의 외화벌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블호텔킨텍스는 지난 1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규직원 90명을 채용했다. 이중 45명은 경기도민이다. 현재 340여 명에 달하는 엠블호텔킨텍스 직원 중 73%도 경기도민이다.  도는 엠블호텔킨텍스 운영 지원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버스 2개 노선과 마을버스 5개 노선을 확충키로 했다. 황선구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장은 "한류월드와 킨텍스 단지 내에 총 객실 4000실이 공급돼야 연간 110만여 명의 파주 DMZ 안보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킨텍스와 파주 LCD 단지를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들의 객실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향후 호텔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블호텔킨텍스가 들어선 한류월드 부지 99만㎡에는 2017년까지 1만8000 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 석 규모의 보조공연장을 갖춘 아레나 공연장, 한류월드호텔, 한류관광 마이스(MICE) 복합단지가 각각 건설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와 EBS 통합사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 킨텍스지원단지에는 사계절 스포츠몰 원마운트와 4300t 수조를 갖춘 일산씨월드아쿠아리움이 각각 올해와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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