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0일 채택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실시한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경과보고서에는 "신 후보자가 가계부채 및 하우스푸어 등 경제가 당면한 금융현안 해결에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서술했다. 동시에 "다운계약서 작성, 업무추진비 집행의 부적절성, 과다한 강연료 수입 및 기타소득 신고 누락 등은 금융당국 수장의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동시에 기술됐다.경과보고서 채택에 앞서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신 후보자의 업무추진비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금융위 공무원이 사직서 제출을 고민할 정도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불이익이 없다는 금융위와 후보자의 확답을 들어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여야를 떠나 그런 일은 있어선 안된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되지, 채택 조건으로 걸어선 안 된다"고 맞섰다.설전이 오가자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을 향해 "금융위에서 어떤 인사 상 불이익도 안주겠다고 답변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사무처장은 "징계를 논의한 적도 없다"며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민우 기자 mw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