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년만에 '도라산역 열차관광' 재개한다

[파주=이영규 기자]지난 2010년 4월 관광객 보안사고로 중단됐던 도라산역 경의선 열차관광이 3년 만에 오는 7월 재개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육군 제1보병사단ㆍ통일부(남북출입사무소)ㆍ파주시ㆍ한국철도공사와 '도라산역 일반관광 추진 공동협약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일 기관별 협력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6ㆍ15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2002년 도라산역이 개통돼 1일 6회 철도를 이용한 안보관광열차를 운행했다.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9년 도라산역 일반관광객의 보안사고로 2010년 6월 4일 일반관광이 중지됐다.  도는 한반도 통일염원을 상징하는 장소인 도라산역의 일반관광 재개를 위해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해 이번 이행합의를 이뤄냈다.  이성근 도 DMZ정책과장은 "이번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는 나라사랑운동 확산과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군과 지자체가 협력한 모범사례"라며 "최근 북한도발 우려로 안보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이 최상의 국방'이라는 제1사단의 대승적인 결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도와 한국철도공사는 한국전쟁 중 피폭 ㆍ탈선으로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된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증기기관차를 옛 모습으로 재현해 안보체험은 물론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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