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스포츠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는 자리인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에는 170개국에서 선수, 임원, 기자단 등 2만명이 광주를 찾게 된다.18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안한 선수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선수촌은 대회 참가선수들이 경기가 없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하는 장소로 대회의 이미지 형성과 성공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다.광주U대회 선수촌은 35개동 3726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거주구역을 비롯해 공동구역, 국제구역, 운영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눠져 대회 전후를 포함해 20일 동안 운영하게 된다.선수촌을 처음 방문하는 선수들은 공동구역인 출입 안내센터에서 참가 선수등록과 인증절차를 거친 후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선수촌 내 시설로는 전문의사의 진료, 도핑검사, 한방치료 및 물리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한식, 아시아식, 유럽식, 채식 등 선수들 취향에 맞는 식단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시켜주는 식당이 갖춰진다.또 세탁소, 미용실, 은행, 우체국, 사진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북카페, PC방, 멀티미디어룸, 노래연습장, 비디오감상실, 전자오락실 등 편익시설로 선수들의 여가공간도 마련된다.이밖에도 휘트니스, 당구장, 탁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다양한 종교관을 설치, 선수들의 취미와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한다.선수촌 문화광장에서는 B-boy, K-pop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지구촌 젊은이들이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정보센터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경기정보를 선수들이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케이블 TV를 통해 진행 중인 경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현재 서구 화정동에 건설되고 있는 선수촌은 재건축 방식으로 건립된다.광주U대회의 4가지 비전(평화, IT, 문화, 친환경) 중 하나인 친환경대회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으며, 대규모 국제대회 사상 세계 최초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선수촌은 2015년 3월까지 준비되며, 시범운영을 거쳐 7월 대회에 맞춰 개촌될 예정이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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