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부르니(46)가 자신의 새 앨범에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곡을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가수 겸 모델인 브루니가 다음 달 초 발표할 그녀의 네 번째 앨범 '프랑스의 작은 노래들(Little French Songs)'의 수록곡 중 '펭귄(Le pengouin)'이라는 제목의 자작곡이 올랑드 대통령을 비유했다고 보도했다.브루니는 그간 자작곡 '펭귄'이 올랑드에 대한 노래라고 공공연히 말해 왔다. 프랑스에서 펭귄은 곧잘 '어리석고 어설픈 사람'에 비유된다. 이에 브루니가 '우유부단한 사람(Mr. Neither-Yes-Nor-No)'이라는 별명을 지닌 올랑드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곡에는 '못생기거나 잘생기지도 않았고, 크거나 작지도 않은, 냉정하거나 따뜻하지도 않은, 우유부단한 펭귄' 등의 가사를 비롯해 '펭귄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데일리메일은 또 브루니가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올랑드가 관례를 깨고 사르코지를 엘리제궁 계단 아래까지 배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무척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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