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100개 인터넷쇼핑몰 대상 평가 실시… 식품·서적분야 우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소비자 이용이 많은 12개 분야 100개 인터넷쇼핑몰 대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식품과 서적, 컴퓨터 분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쇼핑몰은 식품 분야 'CJONmart(씨제이온마트)'였다.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쇼핑몰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씨제이온마트가 100점 만점에 87.4점으로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위는 87.2점을 얻은 '교보문고'가 차지했고, '현대H몰'(87.1점)과 '컴퓨존'(86.5점)이 각각 뒤를 이었다.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와 오픈마켓, 전자제품몰의 만족도는 하락했다.특히 식품과 서적, 컴퓨터, 종합몰 등의 만족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이용이 빈번한 100개 인터넷쇼핑몰을 ▲종합쇼핑 ▲오픈마켓 ▲해외 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도서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등 12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점수 책정은 '소비자 보호(50점)', '소비자 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 피해발생 (10점)'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서울시내에서 영업 중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평가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정확한 수요와 만족도를 파악하고자 했다.각 항목별 우수업체로는 '소비자 보호’ 분야에선 롯데닷컴과 CJmall, 패션플러스, 모두투어가 50점 만점에 49점을 받았고, '소비자 이용만족도'의 경우 교보문고가 40점 만점에 30.2점으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현대H몰은 30.1점을 얻어 뒤를 이었다. '소비자 피해발생'은 100개 업체 중 88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로 소비자들의 불만 처리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조사의 취지는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업체 사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라인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고 개인정보 관리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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