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15일 오전 7시부터 마포구 전 지역에서 마포구민과 공무원은 물론 기업체 사회단체 종교단체 학교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종사자 등 3600여명이 동시 참여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구는 이날을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날로 지정, 겨우내 쌓였던 각종 쓰레기 및 먼지, 묵은 때 제거에 나섰다. 특히 이번 겨울 잦은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보도 및 차도에 남은 염화칼슘을 말끔히 제거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물청소를 병행했다. 또 마포대교 북단부터 아현초등학교에 이르는 마포대로 2㎞ 구간을 ‘대청소 시범지역’으로 정해 도로와 도로변 빗물받이는 물론 보도펜스 녹지시설 가로판매대, 버스정류장 시설물, 자전거보관대 공중전화 등에 대한 집중 작업을 펼쳤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꼐 물청소를 하고 있다.
이 곳에만 마포구직원 200명을 포함한 마포구민 1200여명이 모였으며, 물청소차와 분진청소차 8대가 동원됐다. 청소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 바르게살기마포구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들은 공덕역 일대에서 쓰레기, 담배꽁초, 껌 안 버리기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새봄맞이 대청소는 다음달 말까지 2달간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양화대교 북단의 정몽주 동상 등 마포구 문화재 5개와 문화유적지 표석 19개도 묶은 때를 벗게 된다. 구는 문화재와 유적지, 전통시장, 주택재개발 공사장, 홍제천 불광천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도 관리부서와 유관기관이 협조해 꼼꼼한 청소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도로변 녹지대 시설물 등 찌든 때와 먼지를 떨어내며 다함께 상쾌한 기분으로 봄 맞이를 시작했다”며 “특히 지역주민과 상인, 각종 단체와 학교 등에서도 봄맞이 환경정비에 함께 참여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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