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베흥산, 미츠비시상사 등과 말레이시아에 BR 공장 신설, 연간 5만t 규모로 2014년 가동
말레이시아 고무회사 합작기념식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전무(앞줄 왼쪽 두번째),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 우베 노부유키 타카하시 케미칼&플라스틱컴퍼니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미츠비시 타키히사 미야우치 케미칼 그룹 CEO(뒷줄 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가 합작회사 설립 형태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일본 우베흥산·미츠비시상사 및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함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폴리부타디엔고무(BR) 공장을 합작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의 공식명칭은 말레이시아합성고무SDN BHD(Malaysian Synthetic Rubber SDN BHD)다. 생산은 연 5만t 규모로 2014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시장 동향을 고려해 향후 증설도 검토중이다. 기술은 우베 흥산에서 공급하며 원료인 부타디엔은 롯데케미칼타이탄으로부터 공급받아 생산할 예정이다. 우베 흥산은 범용수지,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 회사이다.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HIPS) 및 신발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시장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특히 타이어는 메이저 메이커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합성고무는 현재 석유화학 제품중 가장 집중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지난 2010년 인수한 타이탄을 사업 기반으로 한 말레이시아 투자를 본격화 할 예정이며 새롭게 생산될 BR은 기존 범용 제품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사업다각화,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석유화학 업계 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 로드맵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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