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 자생화 교실 운영, '자생화의 이해와 꽃과의 대화'주제"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해오고 있는 자생화 교실 3월 교육이 12일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는 정읍 출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부 송정섭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자생화의 이해와 꽃과의 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송 박사는 “앞으로 우리 꽃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웰빙시대 소비자 기호가 높고 기능성이 좋은 자생화 제품을 개발하면 농가의 고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자생화교실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운영된다. 시민과 농업인 80여명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피는 자생화 재배기술을 비롯한 우수 자생화 재배농장 벤치마킹, 자생식물을 이용한 압화, 석부작·목부작 만들기 등을 교육해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생화 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우리 꽃 자생화에 대한 기초적인 재배기술에서부터 사계절 재배법 등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함으로써 자생화 재배 및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할미꽃, 은방울꽃, 깽깽이풀, 매발톱꽃 등 자생화는 예로부터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오랫동안 약재로 이용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항암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생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제9회 자생화 전시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정읍시 주관/주최로 농경문화체험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