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레티로PM (뤼이비통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고 6% 기습 인상했다. 지난해에도 10월에 제품가격을 평균 3% 올린 루이뷔통은 약 4개월 만에 제품가를 또 다시 상향 조정한 것. 지난 2011년에는 2월과 6월에 두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코리아는 6일부터 제품 가격을 0.8~6% 올렸다. 다미에라인 반둘리에 의 경우 30mm는 148만원에서 156만원으로 5.4%, 35mm는 151만원에서 159만원으로 5.2% 인상했다. 레티로PM은 222만5000원에서 224만5000원으로 0.8% 올랐다. 네버풀라인도 소폭 올라 116만원이다. 가격이 인하된 제품도 있다. 페이보릿MM은 113만원에서 108만5000원으로 4% 내렸다. 일각에서는 인기 많은 제품 가격은 올리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 가격은 내리면서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루이뷔통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김모씨는 "원화강세로 하락요인이 더 많다 오히려 가격을 내리는 게 맞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들어 명품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에르메스와 구찌가 가격을 올렸다. 에르메스는 핸드백 가격을 평균 0.3% 인상했다. 구찌는 일부 제품가격을 4~11% 인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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