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매스티지가 뜬다' 홈쇼핑+명품디자이너 콜라보 유행

매스티지 브랜드-베라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들어 해외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홈쇼핑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다. 고객들 사이에서 가치 있는 제품은 비교적 고가의 가격이라도 주고 구매한다는 ‘가치소비’가 유행하고 있어, 유통업체에서도 중고가의 가격에 프리미엄급 퀄리티의 제품인 ‘매스티지(Masstige·대중적 명품)’를 더욱 활발히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홈쇼핑에서 부는 ‘매스티지’ 흐름은 지난 해 CJ오쇼핑에서 선보인 ‘베라왕(Vera Wang)' 가방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베라왕 백은 지난 10월 론칭 방송에서 20억 원에 가까운 주문을 올린 것을 포함해 지난 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방송에서 매출 65억 원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주문금액 1억 원이라는 높은 효율을 올린 것이다. ‘베라왕 백’은 지난 2일 진행된 S/S 시즌 론칭 방송에서도 16억 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매스티지’ 브랜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J오쇼핑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헐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레드카펫 워너비 브랜드인 ‘베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와 프랑스 토탈 명품 패션 브랜드 ‘니나리치(NINNA RICCI)’와 같은 ‘매스티지’ 론칭을 확대한다. 이들 브랜드는 CJ오쇼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니크하면서 기품 있는 상품에 트렌디함이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에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는 ‘베즐리 미슈카’는 올 S/S 시즌 트렌드인 ‘소재 믹스’를 적용해 울과 가죽이 매치된 ‘래더슬리브 자켓’과 ‘고트스킨 롱베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급 소재인 산양 가죽으로 소매 부분을 배색해 ‘매스티지’한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운 세련미를 돋보이게 할 수 있어, 차별화된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에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니나리치’의 ‘루나백’과 ‘크로커 루나백’ 역시 최상급 벅소가죽과 크로커엠보 소가죽을 사용해 오래 사용할수록 광택감이 더욱 자연스러워지는 매스티지 아이템이다. 특히, ‘크로커 루나백’의 경우,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으로 단 150점만 준비된 소장 가치가 높은 잇 아이템이다. ‘루나백’은 애플그린, 핑크, 아쿠아블루 등 올 시즌 유행하는 ‘캔디 컬러’로 다양한 색상이 준비됐다.김판수 CJ오쇼핑 패션사업팀 팀장은 “명품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 퀄리티, 중고가 가격, 트렌디한 디테일의 4박자가 맞는 ‘매스티지’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사례도 향후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베즐리 미슈카’는 오는 8일 오전 8시 15분 론칭 방송이 진행될 예정으로, ‘래더슬리브 자켓’과 ‘고트스킨 롱베스트’의 가격은 각각 12만8000원, 29만8000원. ‘니나리치’는 10일 밤 10시 40분에 선보이며, ‘루나백’은 29만8000원, ‘크로커 루나백’은 45만원에 소개된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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